30여개 단체로 구성된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7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거제청소년문화센터(계룡로 2길 69-1, 거제교육청 뒤)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물건을 사는 사람은 물론 파는 사람도 등록비 없이 참가할 수 있으나, 판매자의 사전 등록은 필수다.
이 벼룩시장은 ‘노자산을 지키는 모두의 장 노올(all)장’이라는 이름처럼, 환경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모여서 같이 놀면서 환경 보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 마련됐다.
골프장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노자산의 원시림 숲을 지키기 위해 거제시민들은 의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이 오래 계속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지치지 않기 위해 즐겁게 놀듯이 행동하자고 결의했고, 그렇게 놀기 위한 기회가 이 ‘노올장’이다.
노자산 지키기 행동에 나서고 있는 시민들이 주로 평범한 가정주부와 아이들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 ‘노올장’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벼룩시장에서는 팔색조와 수달 포토존, 노자산 생물들을 담은 손수건 만들기, 양말목 키링, 모기오지마 모스큐브 만들기, 노자산 퀴즈대회, 중고물품과 수제품 사고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쓰던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환경도 지키고 경제 공부도 하게 되기를 주최 측은 바라고 있다.
한편 노자산시민행동은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 1차 공동상영에 이어 7월 26일(수) 오후 7시 15분 거제CGV 2관에서 2차 공동상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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