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된 경찰 총경인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며 “징계보다 악랄한 인사”라는 말까지 떠도는 가운데, 경남경찰청 직장협의회가 시위에 나섰다.
10일 오전 경남경찰청 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인 이을영(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경위가 경남도청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경남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경찰 직장협의회가 출범하면서 행안부는 ‘경찰국’을 신설했고,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여 휴일에 연 총경회의에 참석한 이들에 대한 좌천성 보복인사가 이뤄졌으며, 인사권을 쥔 행안부가 경찰국을 통해 경찰을 장악하고 검수원복을 꿈꾼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경 인사는 당사자들만이 아니라 13만 경찰을 통째로 흔드는 ‘경찰 길들이기’며, 복수직급제가 정권의 반대세력을 탄압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정권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조직은 미래가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지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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