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도시재생 '행복어울림센터' 건립 관련 역풍 예고
옥포도시재생 '행복어울림센터' 건립 관련 역풍 예고
  • 김대진 기자
  • 승인 2023.02.0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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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행복어울림센터’건립 사업이 역풍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2일 16시30분 옥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인 옥뜨락 1층 대회의실에서 행복어울림센터 건립사업 관련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거제시 관계자와 옥포도시재생주민 협의체 관계자, 일반 주민 등 100여명이 모였다.

공청회가 시작되자 행복어울림센터 설계 공모에 당선된 A건축사 사무소 관계자가 센터 설립에 대한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조감도, 투시도, 설계도면 및 각 종 검토서를 제시했다.

이후 질의 응답을 받는 과정에 문제가 불거졌다.

옥포도시재생주민협의체 임원인 B씨는 “원래 지상 8층 건물로 계획됐는데, 지하1층 지상3층 건물 4개동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갑자기 계획이 바뀐 이유가 뭐냐,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협의체의 또 다른 임원인 C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옥포도시재생주민협의체 운영위원회에 거제시 관계자가 참석했고, 행복어울림센터 조성과 관련하여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8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난데없이 지상3층 4개동, 지하 1층으로 설계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성토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8층 건물로 계획을 변경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8층 건물로 계획을 변경했다.

주민들은 센터 메인 건물은 8층 1개동을 신축하고 주변 대지는 광장(공원), 주차장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해 왔고, 공원이나 대형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주변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하 1층에 관련해서도 매립지의 특성상 안전 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C씨는 22년 4월 14일, 28일 국토부의 현장답사 후 옥뜨락에서 국토부와 거제시 관계부서의 회의가 1시간여 진행됐다. 주민협의체는 해당 회의에 배석조차 하지 못했고, 이후로도 주민들은 사업과 관련하여 배제돼 왔다고 주장한다.

옥포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주민 단체 대표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더 많은 사업비가 드는 계획안을 수립한 것에 대해 추진과정을 따져 볼 것이며, 주민 의견이 반영된 계획 수립을 위해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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