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저급한 정치공세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
서일준 국회의원의 ‘아니면 말고’식 무책임한 의혹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
서 의원은 지난 3일 성명서에서 대우조선을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를 통해 재매각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는 명확한 근거도 없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
서 의원의 이날 주장과 관련해 부산의 대표 정론지인 한 언론사는 “‘산은 관계자는 KDB를 통한 재매각은 절대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가 국회 여러 의원실을 통해 알아 본 결과,
-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임직원, 채권단 및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대우조선 중장기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 및 독자생존 가능성 제고 방안에 대해 면밀한 검토 예정이며,
- 올해 1월부터 외부 컨설팅이 진행 중으로 KDB 재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임을 확인했다.
또한 산업은행은 서 의원실 보고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왔다.
그리고 이미 앞서 나온 언론보도에서도 이동걸 산은 회장과 산은 관계자는 “현재 회계법인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3월 중에 결과를 발표하고 그 토대로 대우조선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얕은 수준의 표 결집만 겨냥한 서일준 의원의 뻔뻔한 정치공세에 말문이 막힐 정도다.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해도 팩트체크도 없는 ‘아니면 말고’의 막무가내식 정치공세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거제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혼란만 가중시킬 뿐결국 국민의힘과 서일준 의원에 부메랑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거제지역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 저급한 정치공세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
최근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선박 건조 시 원가 비중이 높은 강재가격 인상과 심각한 인력수급문제로 대우 조선이 처한 경영 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민생은 벼랑 끝에 서 있다.
대우조선의 새 주인 찾기는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조선산업을 살리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삼아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동반성장을 이루고, 조선산업의 지속발전과 거제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우조선 임직원, 산업은행 및 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공동의 협의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 매각방안을 찾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상황이다.
거제의 국회의원으로서 정쟁에 앞서 거제 미래를 위해 오로지 민생을 우선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우 매각문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2022년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