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피해 여차 방파제, “여전히 위험천만” 출입통제 조차 않아
콩레이 피해 여차 방파제, “여전히 위험천만” 출입통제 조차 않아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18.10.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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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사고에도 안전불감증 여전
콩레이 통과 후 일주일, 사후 복구 제대로 되고 있나?
2014년 덕포 방파제 사고 잊었나?

10월 13일 오전 여차항의 모습이다.

 테트라포드가 무너져 내릴 듯 위태로워 보인다. 바다 한 가운데 솟아오른 것도 있어 선박 통행에 지장을 주고있으며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유실 된 테트라포드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바닷속 어디에, 어떤 모양새로 빠져 있는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방파제가 10m 가량 유실되고, 붕괴가 진행 중이어서 흙더미가 내려앉는 -접근이 어려워 사진촬영이 불가능- 등 위험요소가 산재 해 있다.

이러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출입통제는 커녕 주의·경고 문구가 적힌 안내판조차 없어 거제시 관내에서 이어지는 안전사고에도 불구하고 행정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며 안일한 대처에 비난이 일고 있다.

2014년 8월 덕포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일부가 무너져, 낚시를 하던 A씨(63세)와 B씨(31세) 부자와, 다른 일행 C씨가 바다에 빠져 A와 B씨 부자는 사고 직후 바다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뒤 치료를 받았고 C씨는 민간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를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

거제시는 10월6일 태풍콩레이 피해상황에서 “03:30 : 여차방파제 월파 상황(CCTV) 확인 → 남부면 상황근무자 전파”라고 보고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콩레이가 지나 간 직후에는 여차방파제에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출입을 통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속하게 재해·재난을 복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말과 다르게 위험요소를 방치하고 출입통제 등 기본적인 조처도 하지않아 화를 키우고 있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행정의 올바른 대처와 낚시객들의 자제 및 여차항을 찾는 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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