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밥 짓는 노동자 파업 예고"
대우조선 "밥 짓는 노동자 파업 예고"
  • 송미량 기자
  • 승인 2018.09.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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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웰리브지회 “파업 압도적 가결”
11일(화) 대우조선 사내에서 집회 시작하여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합
"노동자 권리 찾기" 지지호소

지난 5월 27일(토) 5시 옥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300여명 노동자가 가입하고 220여명이 참석하여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금속노조 웰리브지회(지회장 심용환, 현재 조합원 320여명 총원 대비 97%가입)를 출범한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웰리브(주)는 단체급식을 비롯해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 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며 영업실적과 재무구조면에서 건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대우조선해양은 자구안 계획에 의해 지난해 5월25일 사모투자전문회사에 650억 원에 매각 승인했다.

웰리브 사측은 대우조선 감원에 따라 매출감소를 이유로 노동강도와 현장통제를 강화해 왔다. 필요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단기계약직을 채용했고, 식재료비 절감이란 명목으로 필요량보다 재료를 적게 사용토록 하고 부족하면 추가 작업을 지시하여 노동강도를 강화했다. 1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 사전보고를 요구하는 행동지침을 정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고, 불만을 표하면 불이익으로 현장을 통제했다고 노동자들은 말한다.

또한 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 화상, 베임 등 만성 통증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 시 모두 노동자의 과실로 떠 넘겨 개인의 부담 및 공상을 유도 하고, 십 수 년을 일했으나 처우가 나아지기는커녕 월 30~40여만 원의 부가급여를 빼앗고, 토요일 근무마저 무급으로 전환 한 사측의 횡포를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사측은 “급식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 “그로 인해 급식 계약이 해지 될 것”, “고용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했으나 311명 조합원 중 299명 투표 289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웰리브지회는 편법으로 삭감한 최저임금 인상분 반환과 토요일 유급휴일 전환, 대우조선사내에 노동조합 사무실을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한 불편과 혼란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빼앗기고 억눌린 게 많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의 권리를 찾고 자부심을 회복해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노동자들은 지지와 응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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