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예능인 30여팀이 시민과 어우러지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10월 5일 경남은행에서 현대자동차사거리에서 ‘평화의 도시 거제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제25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식 및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을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11시 차 없는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5회 시민의 날 기념식은 국회의원, 도․시의원, 향인,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극단 예도의 김진홍 단장과 김지연 단원의 시민헌장 낭독이 있었다.
이어진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는 Jean-Marc Dini(장막 디니), Jason Grubbs(제이스 그럽스), 김여성, 최주영, 문 석씨에게 수여했고, 윤일광씨와 서흥수씨에게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시민상을 수여했다.
특히 거제-김천 ktx 개설 비전 영상을 시작으로 변시장 등 시민대표 13명의 남부내륙철도 조기-동시 착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변 시장은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우리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다.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우리 거제를 발전시킨 건 시민 여러분의 저력이었다”며, “낮은 자세로 우리 시민들과 동등하게 끊임없이 소통하고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경기 침체로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야 하며 정치적 이권 다툼으로 상대에 대한 비방이나 우리시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대립과 분열적 분위기를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거제 경제 부활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과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힘을 보태주시고 거제의 난국을 돌파하는데 전 시민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념행사 후 시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멀리서 고향을 방문해 준 향인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이날 향인회는 재부산, 재울산, 재창원, 재김해, 재양산, 재진주, 도청 향인회엣서 20여명이 참석하였고 환담을 시작으로 거제시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올해는 시민의 날을 맞아 밴드·댄스·클래식 공연 등 지역 예능인 30여 팀이 하루 종일 무대를 가득 채우며 시민들과 소통·공감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메인무대에서는 밴드, 댄스, 보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댄싱공연, 클래식 연주가 이어져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부는 밴드페스티벌로 삼성중공원 직장인밴드 피닉스를 비롯한 5개팀이, 2부 댄스페스티벌로 화랑공오, B-BOY팀을 비롯한 6개팀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선보였다.
3부는 클래식 페스티벌로 성악, 오카리나, 통기타, 색소폰연주와 합창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했다.
버스킹 행사장은 시민버스킹 7팀이 참여해 댄스&랩&보컬, 거제통기타동호회, 어쿠스틱 등 공연과 거제시민노래방이 진행된 뮤직힐링존(8개 코너)과 청소년동아리, 버블마술쇼, 저글링, 마술마임 등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힐링존(5개 코너)으로 나눠 진행해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