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내년부터 연봉 5,000만원?

- 기존 비상임, 무보수 -8명 이사 선임 예정 -이사장은 선임이사들가운데 지원신청을 받아 임원추천위가 면접 후 2명 추천, 시장이 최종 결정

2021-07-08     이명우

재단 설립 이래 비상임 무보수로 직을 수행했던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이사장을 내년부터 상근으로 전환하고 보수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4급 4호봉에 해당하는 기본급 월 3,229,200원에 직책수당 월 300,000원과 퇴직적립금, 사회보험 등 연간 49,067,000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희망복지재단은 지난 4월 정관을 개정했고, 의회 간담회에 조직개편안 보고를 마쳤다. 9월에 출연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22년 당초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정관을 작성하거나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미리 시장과 협의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시장과 협의 후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중 희망복지재단은 조직개편안에서 사무국을 폐지하고 이사장이 상근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목적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사무국장 자리를 없애고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 보수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비효율, 불합리 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사실상 희망복지재단 이사장의 자격요건은 사무국장이나 각 복지관의 관장 자격요건과 비교하면 전문성이 결여된다고 볼 수 있다.

희망복지재단의 현 3대 선임이사 임기는
2018.8.17~2021.8.16이다. 새로 임기를 시작할 8명의 선임이사를 공모했다.

희망복지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8명의 이사를 선정하면, 이사장을 희망하는 이사들의 지원신청을 받아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을 보고 2명의 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노철현 이사장이 또 재단이사 공모에 지원하고, 이사로 선임되어 재단이사장에 지원하면, 자신이 보수를 받기위한 셀프(self) 정관변경 이라는 논란을 피할수 없게 된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이사회가 어떠한 인물들로 구성될지, 이사장은 누가될지, 내년부터 연봉 5,000만원을 받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