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지역 40여개 단체 주축 '경찰서 이전반대 대책위' 구성

2020-11-19     포커스 거제(Focus Geoje)

 거제경찰서 장평 이전 소식으로 옥포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지난 10일 거제경찰서 주최로 주민간담회가 있었으나 경찰서측과 옥포 주민들간 날 선 대립각을 확인했다.

 옥포 지역민들은 17일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옥포 1,2동 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날 연석회의에는 30여명이 참석했고, 향후 대책위에는 옥포 1,2동 주민자치회를 비롯 40여개 단체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배호명 (전 거제시발전연합회 회장) 위원장, 김영환(옥포1동 주민자치회 회장) 지성진(옥포2동 주민 자치회 회장) 공동집행위원장을 필두로 위원회 골간을 조직하고 고문•자문 및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설립 절차도 진행중이다.

 배호명 위원장은 "경찰서 옥포 유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였다"며 "경찰서 문제로 지역갈등과 분열을 야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서 주최 주민간담회 자리에서부터 삭발식 준비를 했을 정도로 경찰서 장평 이전 반대의지가 강한 만큼,  대책위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