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간다! 대우조선 매각 중단, 문재인 대통령은 답하라!
청와대로 간다! 대우조선 매각 중단, 문재인 대통령은 답하라!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19.03.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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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지역민들 "대우조선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갈 것...
12시 20분 광화문 열린 시민공간 집회후 청와대로 이동

촛불 정신에 역행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대우조선 지회는 촛불 항쟁으로 대우조선을 지키겠다.

또한, 잘못된 대우조선매각에 대해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답을 요구하며 3월 8일(금) 청와대로 갈 것이다.

지난 1월 31일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발표되었다. 현대중공업,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의 동시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였고 일사천리로 절차를 진행해 3월 8일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노동자들의 고용은 책임질 수 없으나, 매각에는 동의해 달라고 한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우조선의 매각에 따라 노동자들의 총고용은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또한,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은 일개 대리인일 뿐이며, 고용은 보장해 줄 수 없지만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매각에 동의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도 함께했다.

자칭 ‘촛불 정권’ 문재인 정권하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대우조선매각!

민중은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켰고, 그 촛불의 힘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다. 문재인 정권은 자칭 촛불 정권이라 칭하며 노동자·민중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했지만, 그 실상은 군사 정권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밀실 야합을 통한 일방적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었다. 아직 들었던 촛불의 온기가 남아있는 손으로 친재벌 반노동의 대우조선매각을 결정했고 불과 1달도 지나기 전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노동자 민중은 자칭 촛불 정권 문재인 정권하에서 벌어진 대우조선해양 매각 사태에 배신감과 함께 분노에 쌓여 있다.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기본급 반납, 무급휴가 등 4년간 허리띠를 졸라매며 대우조선해양을 정상화시켜냈다!

경영진과 산업은행이 철저히 망가뜨린 회사와 구성원을 살리기 위해 노동자들은 위기 순간마다 희생과 고통을 감내했고 대우조선을 다시 세계일등조선소를 만들어왔었다. 세계 제일의 품질과 생산 공정을 준수하기 위해 피땀 흘려온 우리이지만 3년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결과로 노동자들의 삶은 무너졌고 일터는 황폐화됐다.

우리의 삶이 파탄 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신과 노력을 다하고 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대우조선 경영실적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4년여간의 희생의 결과 대우조선은 천문학적 흑자를 달성하며 경영정상화에 접어들었지만, 노동자들은 또다시 매각이라는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리고 말았다.

촛불 정신에 따라 일방적인 매각을 철회하라!

전문가들조차 대우조선매각 결정을 의아해한다. 1+1이 최소한 2는 되어야지, 1.5도 되지 않는 매각이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방식이다. 특히 동종사 매각이라는 매각 방식은 심각한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을 동반하게 되어있어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매각 방식이다. 따라서 민주당 정권은 즉각적으로 대우조선의 잘못된 매각을 철회하고 당사자 참여를 전제로 바람직한 절차를 통해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촛불 정신이며, 촛불 민심이 민주당 정권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지역의 거제시민들은 대우조선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갈 것이다.

자칭 ‘촛불 정권’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우조선을 지키기 위해 3월 7일(목) 노동자·거제시민은 대우조선 현장을 촛불로 둘러싸는 촛불 항쟁으로 맞설 것이다.

또한,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거제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대우조선매각을 막아내기 위해 3월 8일(금) 청와대로 갈 것이다. 이번 대우조선의 매각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의문투성이며, 노동자들과 지역을 말살하는 명백한 잘못된 매각이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자·시민의 물음에 답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3월 8일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거제시민들이 잘못된 매각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을 듣기 위해 청와대로 진군할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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