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 선포식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 선포식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19.02.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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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집행위원장 반민규)은 18일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2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하며

- 소음고통, 충돌위험, ‘김해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동남권의 미래를 열어갈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산, 울산. 경남의 주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우리는 2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의 기간 동안 우리 동남권 주민들의 생존, 생활권을 지키기 위해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합니다.

 ‘김해신공항’은 정략적 결정의 산물입니다. 참여정부 시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 의제로서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채택되었다가 2016년 결정, 발표된 ‘김해신공항’은 영남 5개시도가 신공항 후보지로 가덕도와 밀양을 두고 극단적으로 대립하던 상황에서 지역 간 갈등을 회피하려는 미봉책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그러나 2017년 대통령 선거로 새 정부가 들어서고 2018년 지방선거로 동남권의 단체장이 바뀌면서 김해신공항 재검토가 공식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의 단체장은 2018년 9월부터 전문가들로 조직한 실무 검증단을 구성하여 국토부가 진행해온 ‘김해신공항’ 계획의 내용을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점을 규명하였습니다.

첫째, 안전문제입니다. 신활주로의 노선 자체가 3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최초 착륙에 실패할 경우 인접한 산지 및 고층 건물 등 장애물에 충돌하여 대형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김해 방향의 3개의 산봉우리를 절취하지 않으면 더욱 위험할 뿐 아니라 절취할 경우 2조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소음문제입니다. 새로운 활주로의 이륙 방향인 김해시 뿐 만 아니라 부산의 공항 인접도시권이 소음지역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70웨클(WECPNL) 이상의 소음영향 지역에 부산과 김해를 합쳐 3,000가옥 이하가 포함될 것으로 주장하지만, 검증단의 분석에 의하면 김해시를 중심으로 최대 15,000가옥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게다가 2023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소음측정 단위인 엘디이엔(Lden)을 적용할 경우 소음영향지역은 23,000가옥으로 확대되며, 부산시 사상구, 북구 등 공항 주변100km²(약 3,000만평)가 소음영향권에 들어가 정상적인 도시발전이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음으로 인해 현재 7시간의 야간운항제한시간(커퓨타임)을 줄이는 것도 불가능하게 되어 24시간 운항의 공항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확장성이 없다는 문제입니다. 짧은 활주로와 비행횟수의 제약으로 관문공항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김해공항의 지리적 제약 때문에 3,200m 이상의 활주로 건설이 불가능하여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되지 않아서 정상적인 국제공항, 관문공항의 기능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V자 활주로의 신설로는 비행 횟수가 크게 증대되지 않아 개항 후 10년이 지나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지만 더 이상 확장할 공간도 없어 7조원의 건설비를 들이고도 효용성을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넷째, 환경파괴의 문제입니다. 신활주로 건설과정에서 평강천의 일부구간 폐쇄에 따른 생태계의 교란이 일어나게 되고, 신활주로가 겨울철새 이동경로와 중첩되어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도 내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부산, 울산, 경남의 단체장들이 국무총리실에 김해신공항의 백지화를 요청해놓고 있는 단계에서 우리는 주민의 생존, 생활권의 수호와 학생들의 학습권의 보호, 동남권의 미래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요청하고 결의하여 실천할 것을 천명합니다.

 

1. 김해신공항은 주민에게 소음고통과 충돌위험을 안겨줄 뿐 아니라 대통령이 공약한 관문공항이 결코 될 수 없으므로 지금부터 국토부가 진행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백지화하라.

 

1. 현재의 김해공항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운 국제공항은 24시간 운영되고 안전성과 확장성이 보장되는 후보지에 건설하라.

 

1. 이상과 같이 현 정부의 정책 변경을 요청하는 우리들의 뜻을 보여주는 김해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2월 25일부터 3월 26일까지 실시한다.

 

2019년 2월 18일

 

'김해신공항'반대, 동남권 관문 공항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 범시민운동본부

가덕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거제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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