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갑 경남도의원] 도내 최대규모 도서관 '지혜의바다' 거제 유치에 즈음하여......
[김성갑 경남도의원] 도내 최대규모 도서관 '지혜의바다' 거제 유치에 즈음하여......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21.09.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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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
(교육위원)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2000년대 초 한 방송사 예능에서 시작된 독서 장려 캠페인은 당시 우리 전 국민들을 책 읽기 유행에 동참시켰으며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전국 곳곳에서 탄생하게 되는 기적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당시 안방으로 전해진 울림은 우리 사회에 도서관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켰으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서관 건립에 나서도록 하는데 큰 자극을 줌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뿐만 아니라 정부의 도서관 정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이러한 국민적 관심으로 전국의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 10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서비스 적 측면과 지역별 편차로 인한 서비스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월 14일 경상남도교육청과 거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 건립이 가시화됐다.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과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거제지역 학생과 학부모,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 배치시설 확충과 아울러 지역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 상문동 중학교 신설 △ 거제 지혜의바다 도서관 설립 △ 거제교육지원청 이전 설립을 위해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며 그동안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으로서 쏟아부은 열정과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정말 보람을 느끼며 감격에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거제시의 경우 현재 도교육청 산하 거제도서관과 5개의 시립도서관, 21개의 작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대적 변화에 맞춘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서의 역할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남도의회에 입성하면서부터 이 부분을 항상 고심하며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두 번의 도정질의와 교육상임위 회의를 통해 상문중학교 신설문제 와 거제교육지원청 이전 그리고 ‘지혜의 바다 도서관’ 거제 유치를 강력하게 주장하였고 거제출신 송오성, 옥은숙 도의원들과 함께 교육감과 도교육청 담당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왔다.

‘지혜의 바다 도서관’ 단순한 독서 공간뿐만 아니라 동화방, 레고방, 웹툰방 등 특색 있는 테마공간은 물론 초청강연회와 음악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리는 복합문화도서관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 2018년 4월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증축해서 만든 ‘마산 지혜의 바다 도서관’과 이듬해 12월 김해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특히 ‘마산 지혜의 바다 도서관’의 경우 서울의 코엑스몰 별다방 도서관처럼 화려한 북카페 형식을 갖추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금까지 방문객이 3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가장 성공한 도시재생 브랜드가 됐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볼 때 이제 곧 들어설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은 거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의 경우 도교육청 예산 총 사업비 100여 억 원을 투입해 거제 실내체육관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경남도내 에서는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거제실내체육관은 이미 건축연한이 28년이 경과해 매우 노후화 된 시설로 시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활용방안을 두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설 사용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 측면에 있어서도 최적의 활용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국가와 사회발전의 근본 초석이기 때문에 ‘백 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그동안 거제시청과 도교육청을 오고 가며 열심히 발품을 판 결과 가장 큰 언덕은 넘게 됐다.  

상문중학교 신설과 ‘지혜의 바다 도서관’, 거제교육청 이전 설립 문제 등의 거제교육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 해결에 한 축을 담당했다는 자부심에 뿌듯함을 느끼는 한편, 최종 해결까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 남은 것은 얼마나 어떻게 잘 짓고 시민들이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남은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진설계조차 되어 있지 않은 낡은 건물을 어떻게 잘 만들어 낼지는 남아 있는 임기 동안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거제교육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박종훈 교육감, 변광용 거제시장님의 통큰 결정에 다시 한번더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거제시민들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웃음으로 지혜의 바다를 즐겁게 항해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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