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남부내륙철도) 노선의 거제면 관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5일 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거제시청의 올바른 행정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이며, 전 거제 시민들에게도 KTX 노선 관련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유인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거제시는 거제의 100년 대계의 초석이 될 KTX 역사 선정 과정에서 거제 시민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시민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용역절차도 수행하지 않았으며, 거제시의회까지 무시한 채 KTX 거제역의 위치 선정을 독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거제시민 10분의 1도 안 되는 인원을 무작위 선정하여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이 거제시민의 뜻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잘못된 행정으로 거제시민들은 지역이기주의, 편가르기 등의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투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거제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하여 할 일이 끝났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행정인가?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을 하면서 KTX가 통영에서 끊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만약 KTX가 통영에서 끊기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것은 거제시의 행정의 잘못이 다.
인근 고성군에서는 행정 담당자들이 발품을 팔며 피해 예상 주민들을 찾아가서 의견수렴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것이 올바른 행정 아니겠는가?
KTX역사 선정은 시민의 뜻을 모아 결정되어야 한다. 거제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최적의 지역에 거제역사가 선정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