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서명지를 전달했다. 

“지역경제를 파탄내는 불공정 대우조선 매각 철회와 원점 재검토에 여당과 제1야당 등  정치권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자회견 참석자들 중 거제범시민대책위와 대우조선지회 관계자들은 국회로 이동했다.

서일준(경남 거제)국회의원의 주선으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성일종 정무위 간사, 최형두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당초 2시 예정이었으나 30여분 지연됐다. "국회 일정으로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사과의 말에, 유천업 시민대책위 상임대표는 "보궐선거 지원 등 바쁜 일정을 멈추고 환대해 줘 감사하다"고 답하며 간담회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측은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와 소통하고 교류하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간담회도 갖자"고 덧붙였다.

이명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