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거제 한 유명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거제 모 고등학교 소수 잘 사는 학생 생활기록부 비리고발'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인터넷카페는 회원이 37만 5천여명으로 이름만 대면 거제시민들이 알 만한 카페다.
내용에는 잘 사는 집 애 들 끼고 돌고, 교장과 학부모가 비밀리에 잦은 상담한다는 내용 외에 하지도 않은 자율동아리 이름만 만들어서 생기부에 기록해주고, 다른 학생들의 "왜 저들만 생기부에 적어주냐"는 질문에 담임교사는 답을 얼버무린다.
교과 세특도 학생이 수정하라는 대로 다 해주고, 다른 학생들은 안 해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실이라면 입시에 영향을 끼칠만 한 비리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유추된다.
글 작성자는 "글이 삭제될 지 모르니 캡처 자유롭게 하라, 기자들은 쪽지를 달라, 학교이름 학생이름 다 제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에는 뉴스감, 도대체 어느 학교냐, 70년대생 전 학생들은 다 겪었음 육성회 학부모 힘이 대단했죠 지금도 다 있죠 그건 무시 못 하겠죠 등의 댓글이 달렸고, 원글 작성자는 댓글에서 "이 학교에 공정성은 없다, 글에 못 적은 내용도 진짜 많다"라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6일 19시 40분까지 확인한 내용으로 작성됐다.
7일 오전 9시경 카페내에서 게시물을 검색했으나 해당글은 삭제되었는지 찾을 수 없었다.
제보된 원 글 링크로 들어갔으나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떴다.
공유된 캡쳐본을 본 학부모들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저런 일들은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난다하면 그 뿌리를 뽑도록 우리의 행동이 필요하다.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용납 못한다" 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