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 거제경찰서 이전 관련 G인터넷신문 선동 극히 ‘유감’...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 거제경찰서 이전 관련 G인터넷신문 선동 극히 ‘유감’...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20.1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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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경찰서 이전 관련한 G인터넷신문의 논평에 대해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위원장 배호명)가 입장문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해당 논평에서 거제경찰서 옥포 유치는 '지역균형 발전 위한 사회적 합의'라는 주장을 "케케묵은" "흘러간 레코드"라고 치부했다며 반발하고 있고, 일부 시의원들과 변광용 거제시장이 특정 부지를 마음에 두고 공모하여 획책하는것이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 소문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분명히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아래는 대책위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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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인터넷신문 논평에 대한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 입장문

 거제경찰서 이전 관련 G인터넷신문 선동 극히 ‘유감’...

G인터넷신문은 9일 오전 “거제경찰서를 장평동으로 이전한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거제시장이 경찰서 이전과 관련한 내용을 어느 시점에 알았는지는 차치하고, 최소한 옥포지역민들에게는 ‘금시초문’, ‘청천벽력’과 다름없었다.

 낡고 노후된 거제경찰서를 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갑툭튀 장평동이라니? 거제경찰서 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경무과장의 고향이 장평동이라는 사실과 연관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그러나 “왜 하필 장평동이냐”는 의문은 가질 수 밖에 없다.

G인터넷신문은 “절대 다수 거제시민은 낡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거제경찰서를 하루 빨리 장평동으로 이전해야 한다는데 암묵적 동의를 하고 있다”고 했으나 절대 다수는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이며? 암묵적 동의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대책위는 거제경찰서의 옥포 유치는 과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로 파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바 이다.

 그러나 G인터넷신문은 이를 ‘케케묵은’ ‘흘러간 레코드’로 치부하고 있다. 과거 없는 현재는 없다. 시간이 흘렀다고 약속마저 흘러간 것으로 치부한다면 우리는 역사를 공부할 이유도, 과거를 보존할 이유도 없다. ‘역사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경천동지(驚天動地)할지라도 과거에 이루어진 약속이 사라져서는 안된다. 당시의 약속이 오늘을 사는 25만 거제시민에게 감흥을 주기 위해 한 것은 아니다. 25년 전 약속은 케케묵었고 며칠 전 보도된 전(前) 앵커의 이야기는 감흥이 있는가?

25년은 “케케묵은”이라고 말하면서, 장승포시와 거제군 통합의 역사성에 대해 “짧은 5년”은 역사성을 갖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G인터넷신문은 경찰서의 장평 이전 소식도 빠르게 보도했고, ‘어느 특정 사유지가 포함된 부지’를 언급하고 있으니, 경찰서 이전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음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반대 대책위의 입장에서는 그간 경찰서 장평 이전과 관련하여 경찰서가 옥포 주민공동체, 지역사회와 단 한 차례도 의견청취나 간담회 등 소통 자체가 없었기에 일방적 이전 추진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또한 10일 거제시가 마련한 간담회에서의 거제경찰서 경무과장의 태도야말로 안하무인이었다. 경과보고를 한 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말 자르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고 마치 부하직원 대하듯이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부하직원을 대하더라도 10일 보여준 경무과장의 태도라면 ‘갑질’ 논란에 휘말릴 일이다.

 G인터넷신문은 “‘말 없는 다수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숙고하기를 바란다” 라고 했으나 경찰서 장평동 이전은 다수 시민의 뜻이 아니라 경찰서가 장평동으로 이전할 부지 매입 예산을 마련했기 때문은 아닌지? 경찰서의 뜻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학교가 들어서는 것 보다 경찰서가 들어서는 것이 더 유익한가?

 일찌감치 학교 용지를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숙고해 주길 바란다. 학교부지를 염두에 두고 주거지를 선택한 시민들의 뜻은 어디로 가는가?

 오히려 학교가 세워져서 학생과 부모들이 모여들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시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는 지금부터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경찰서 이전 문제를 풀어 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경찰서 장평 이전의 일방적인 추진에 더해, G인터넷신문이 일방적 주장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김용운·최양희 시의원과 변광용 시장이 특정 부지를 마음에 두고 공모(共謀)해 획책을 하고 있음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서야 되겠는가?

 ‘거제경찰서 이전 반대 대책위’는 G인터넷신문의 논평에 대하여 극도의 유감을 표하며 경찰서 장평 이전에 대한 일방적 여론몰이는 지양해 주길 바란다.

언론이 휘두르는 펜이 일방적으로 난사하는 총·칼로 변해서야 되겠는가?

 민심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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