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이전, 새로운 갈등 뇌관 되나
경찰서 이전, 새로운 갈등 뇌관 되나
  • 포커스 거제(Focus Geoje)
  • 승인 2020.1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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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간담회서 경찰서 관계자 태도 논란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공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경찰서가 한국주택공사 소유 3,600여평 면적의 장평동 127번지 일원으로 이전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혼란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2019년 준공 예정이던 행정타운 부지 정지 공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공사 중단, 사업자 변경을 거치면서 2024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부대정비 공사를 포함하면 향후 최소 5년이상 소요될 전망이어서 지난 5월 26일 열린 행정타운 조성사업 관련 간담회(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주최, 의회•시•사업자•경찰•소방서 측 관계자 30여명 참석)에서 
경찰은 "행정타운 사업 장기화로 입주 불가"  입장을 표명했고, 시의원과 도의원들은 "옥포조각공원 부지 교환 불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는 2019년 9월 신축공사 사업비 227억을 확보했으며, 2020년 8월과 9월 두 차례 기재부 협의 방문 끝에 11월 2일 부지매입비 73억 5천 증액 승인 받았다.

이후 2021년 토지매입•설계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할 계획이며 예산 집행기간 미준수시 예산 불용처리가 기재부 방침이다.

경찰서 장평 이전이 수면위로 떠 오르면서 경찰서가 옥포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10일 오후 2시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렸고 시, 경찰서 관계자와 옥포 1•2동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간담회는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 했다. 일방적인 말 자르기와 고성이 오갔고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서 이전은) 치안책임자 권한이다" "주민 의견은 중요치 않다" 등의 발언을 했고, "오늘 회의 몇 명 참석하기로 했는데 지금 몇명이냐 (회의 참석 주민수가 많다는 불만)"는 발언에, 옥포 2동 주민 자치위원장이 간담회 진행 과정에 대해 항의하며 탁자를 치며 "나갑시다"하는 한마디에 주민들이 퇴장했다. 

소수의견만 모아서 요식행위로 경과보고를 하려든 경찰 측이 주민들이 많이 모이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주민들과의 의견교환, 소통의 자리는 오늘 간담회가 처음인데, 간담회 참석 인원 제한과 경찰서 관계자의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 연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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