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오는 12일부터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를 순차적으로 학생 가정으로 배송한다.
이는 시에서 추진하는『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라 가정 내 식재료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 및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꾸러미는 친환경 쌀, 감자 등 친환경 농가의 품목위주로 구성되며 거제시 관내 68개교 초·중·고 약 3만4천여명 학생에게 무상급식비 예산으로 1인당 3만원, 10억 2천만 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한다.
금번 농산물꾸러미에는 식재료활용법과 교육자료를 동봉하여 급식중단으로 하지 못했던 식생활교육을 가정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거제시는 2020년 식생활교육 지자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개학 후 올바른 식생활 습관형성 및 학교급식 지도를 통해 건강개선 및 성장발달을 위한 식생활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 지역청년농부와 예비적사회기업인‘다이웃’의 수제 건강 도시락 5,200개를 중식으로 공급하여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와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해 왔으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왔다.
변광용 시장은 “학교급식 농산물꾸러미 사업이 농가, 학부모, 학생, 공급업체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생들이 걱정 없이 책가방, 새 실내화를 들고 학교로 돌아가는 봄날이 어서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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