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금) 18:30경 가조도 계도마을 간이공중화장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나 인근 주민이 가보니 탯줄을 매단 채 버려진 남자신생아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은색계통의 카니발 승합차에 탄 여자가 옷에 피를 묻힌 상태로 화장실을 나왔다”는 최초 신고자의 증언과 공중화장실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3일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A씨(35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신생아 유기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견된 신생아는 출동한 거제소방서 119구급대가 탯줄을 소독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한 뒤 경상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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