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 자율방재단(단장 유춘길)이 지난 30일 수양동 산사태 응급 복구 지역을 방문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해당 지역은 지난 5호 태풍 ‘다나스’상륙 시 사유지 임야에서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나무 및 흙더미가 하천을 막아 범람, 주변도로가 침수되고 인근 체육시설 휀스, 벤치 등이 파손돼 큰 피해를 입은 곳으로, 복구 작업 시 장비로 미처 치우지 못한 나무, 흙 잔해를 치우는 등 자율방재단이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태풍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유지 임야 약 60평이 손실되고 하천 복구를 위해 4일간 장비 10여대가 투입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유춘길 자율방재단 단장은 “이번 태풍으로 거제시에서 수양동이 가장 많은 비가 내려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았지만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 다행이고, 앞으로도 자율방재단으로써 재해 응급복구 현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불러 달라”고 말했다.
수양동 자율방재단은 평소에도 우수기 재난을 대비해 수양동 주민센터 내 수방자재 점검, 무더위쉼터 점검 등 주민안전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난방송 활성화를 위해 마을 노후앰프를 수리 및 교체하고 재난방송시설이 없는 공동주택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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